G마켓, 연령별 김장 구매 조사 '김장하는 2030 늘었다'

입력 : 2015-11-04 09:58:01 수정 : 2015-11-04 09: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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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2030세대에서 김장을 직접 담가 먹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김치 완제품 구매는 2030보다 4050세대에서 더 늘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최근 일주일(10/26~11/1)동안 김장 관련 제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2030세대의 배추 구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1241%) 급증했다.
 
2030의 배추 구매가 급증하면서 전 연령층에서 2030의 배추 구매 비중은 지난해 42%에서 8% 포인트 오른 50%에 달했다.
 
배추 외 김장재료 구매도 크게 늘었다. 2030의 젓갈 구매는 68%, 소금은 151%, 마늘은 134% 늘었다. 김장비닐 구매도 2배이상 증가했다.
 
반면 김치 완제품의 경우 2030보다 4050세대의 구매가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4050의 배추김치 구매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2030 구매가 20%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배추김치 외 다른 완제품 김치 구매도 늘었다. 4050의 열무김치와 총각김치는 각각 315%, 75% 증가했다. 깍두기와 석박지도 187% 늘었으며, 갓김치와 고들빼기 김치는 전년 대비 76% 늘었다.
 
G마켓 신선식품팀 박영근 팀장은 “워킹맘, 1인 가구 증가 등의 이유로 최근 몇 년간 김치 완제품을 사먹는 추세가 이어졌었는데 올해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쿡방 트렌드가 김장 담그는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실제 김장 시즌을 앞두고 배추, 소금, 마늘 등을 구매하는 젊은층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G마켓 제공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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