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중국의 동방위성TV의 '히든싱어' 표절에 대해 JTBC가 유감을 표명했다.
4일 JTBC의 관계는 한 매체를 통해 "일단 유감이다. 이미 중국의 다른 방송사와 판권 관련 계약이 돼있는데 무단 사용한 것은 유감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대응 방안을 세우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대응해려고 노력중이다"고 덧붙였다.
3일 중국의 매체 시나닷컴은 동방위성TV의 '음장적가수(藏的歌手)'가 '히든싱어'를 표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동방위성TV의 주결 시장마케팅부 부부장은 ‘음장적가수’가 본토 창작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한국 측과 판권쟁의가 없을 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음장적가수’는 영어 제목이 없고 ‘히든싱어’는 중국어 제목이 없다면서 제목과 관련한 권리를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또 경연 시스템은 물론 ‘히든싱어’가 오락성 및 게임성을 강조하는 반면에 ‘음장적가수’는 추억, 시청자와 가수의 소통, 노래에 대한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정해진 MC가 없고 ‘스카우트’가 있기 때문에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이 비교한 ‘음장적가수’와 ‘히든싱어’의 내용을 보면 무대세트와 편집, 구성 등이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믿겨질 만큼 비슷하다. JTBC 측은 이미 중국 콘텐츠 전문업체 한예문화에 포맷을 판매한 상황이기 때문에 JTBC의 강경한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JTBC '히든싱어' 홈페이지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