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의 김민정이 ‘운명남’ 장혁의 혼인 거절에 결국 무녀 매월로 변신, 앞으로 펼쳐질 파란을 예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장혁 김민정 한채아의 3각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안겨주었다.
극 중 개똥이(김민정)는 고운 여인의 자태로 ‘송파마방’에 나타나 천봉삼(장혁)에게 혼인하자고 했다.갑작스런 청혼에 당황한 천봉삼은 “마음에 담아 둔 여인네가 있다”며 거절했다. 개똥이는 “당신은 하늘이 내게 점지해 준 내 운명이에요”라며 간절하게 갈구했지만 천봉삼은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개똥이는 자고 있는 천봉삼의 가슴팍 위에 올라앉아 단도를 천봉삼의 목에 대고는 “여기서 죽든지, 나하고 혼인하든지 선택해요”라며 협박했다.
그러나 천봉삼은 오히려 덤덤하게 “어차피 개똥이 너 아니었으면 죽었을 목숨. 네가 구해준 목숨이니 네 뜻대로 해”라며 혼인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혔다.
천봉삼과 혼인할 수 없게 된 개똥이는 번개와 천둥이 요란하게 치는 폭우 속을 휘청휘청 걸으며 “왜 내게 천봉삼을 보낸 겁니까! 차라리 나를 죽여요”라고 소리쳤고 그대로 기절했다.
이후 엿새 만에 깨어난 개똥이는 자신이 있는 곳이 목멱산 국사당이라는 말을 듣고 오열과 비웃음을 터트려냈다.
결국 밤새 앉아 고민하던 개똥이는 제대 위에 있는 목멱대왕 산신을 바라보며 “천봉삼, 그 사람을 꺾어버릴 겁니다. 날개를 꺾어서라도 반드시 난 천봉삼을 가질 겁니다”라며 ‘무녀 매월’이라는 이름을 받아들었다. .
사진= '객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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