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강동원 김윤석 주연의 '검은 사제들'이 20만에 가까운 관객을 쓸어담으며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더 셰프'는 안방 요리 열풍을 스크린으로 옮겨왔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개봉 첫 날인 5일 834개(4천639회) 상영관에서 19만 명(누적 19만 7천584명)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검은 사제들'을 제외하곤 2천회 이상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횟수를 확보했다. 이 덕분에 2위와 격차는 무려 17만 명이다. 좌석 점유율에서도 19.9%로 다른 작품을 압도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45.%5%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이 역시 다른 작품과 비교 불가다.
특히 '검은 사제들'의 흥행에는 약간의 운도 따랐다.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강동원이 깜짝 기상 캐스터로 변신,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 모은 것. 이로 인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도 따른다. 주말 1등은 확실하다. 관객 수에 관심이 모아진다.
2위부터 5위까지는 5천명 내외의 차이를 보였다. 1위였던 '그놈이다'는 482개(1천927회) 상영관에서 2만 1천724명(누적 80만 9천647명)으로 한 계단 내려왔다. 2천968회였던 횟수가 1천회 가량 줄면서 관객 수도 60.0%(2만 8천885명) 감소했다.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더 셰프'는 380개(1천723회) 상영관에서 1만 9천46명(누적 2만 2천645명)을 불러모으며 3위로 데뷔했다. 예매 점유율에서 5.4%를 기록, '그놈이다'(4.7%)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
톰 행크스 주연의 '스파이 브릿지'는 351개(1천232회) 상영관에서 1만 8천316명(누적 2만 4천648명)을 동원, 불과 700여 명 차이로 순위가 결정됐다. 장기 흥행 중인 '마션'은 388개(1천173회) 상영관에서 1만 6천588명(누적 458만 4천531명)으로 2계단 하락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개봉된 '이터널 선샤인'은 91개(237회) 상영관에서 9천264명을 모았고, '이스케이프'는 264개(605회) 상영관에서 4천854명(누적 5천833명)으로 개봉 첫 날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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