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멕시코의 닭싸움장과 축구 경기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들과 AFP통신 등은 8일 오후(현지시각) 멕시코 서남부 게레로 주의 콰히니킬라파 지역에 있는 투계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구경꾼 등 10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닭싸움장에서 총기를 소지하고 입장한 사람들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고, 이어 무차별 총격이 가해졌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게레로 주의 해변 휴양도시인 아카풀코 인근에서는 아마추어 축구경기가 끝난 뒤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관람객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저격용으로 사용하는 소총의 탄피를 수거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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