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Q 내실없는 성장…매출 늘었지만 이익은 '뚝'

입력 : 2015-11-10 10:47:49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올 3분기 내실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워'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3% 늘어난 1천148억5천만원을 매출액을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423억원)은 7.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318억300만원) 또한 22.3% 줄어 들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마케팅비, 인건비, 로열티 등 영업비용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컴투스가 지출한 영업비용은 총 725억5천100만원으로, 작년보다 77.51%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마케팅비가 178억2천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2.11% 늘어났고 인건비가 52억8천400만원에서 123억5천100만원으로 133.74% 확대됐다.
 
로열티 부문도 전년대비 129.37% 증가한 34억7천500만원을 지출했으며, 기타비용과 지급수수료도 각각 41.88%, 32.43% 늘어난 44억9천900만원, 344억3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전체 매출액 대비 각각 6%에서 11%로, 6%에서 16%로 확대됐는데, 이는 주요 게임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과 '서머너즈워' 등 주요 게임들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분기 누적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3천168억7천500만원), 영업이익(1천182억3천600만원), 당기순이익(902억2천100만원) 등 각종 지표가 공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기준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81%, 당기순이익은 61% 확대됐다.
 
이와 관련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워', '낚시의 신' 등 다수의 글로벌 흥행작으로 마련한 글로벌 유저풀 및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 4분기 '서머너즈워' 대규모 업데이트와 향후 '원더택틱스'를 필두로 하는 3종의 RPG 라인업과 스포츠게임 '홈런배틀3', 캐주얼게임 '액션퍼즐타운'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컴투스 제공]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