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박훈정 감독, "'대호'는 '부당거래', '신세계' 이전에 썼던 시나리오"

입력 : 2015-11-10 12: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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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7년이 걸린 시나리오다"
 
박훈정 감독이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가 오랜 기간이 걸렸음을 고백했다.
 
박훈정 감독은 '대호'의 시나리오를 두고 "'부당거래', '신세계' 이전에 썼던 시나리오다. 7년 걸렸다"라며 "처음에 쓸 때는 영화로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호' 시나리오를 쓸 때가 배고픈 작가시절이어서 빨리 팔려고 빨리 썼다고. 박훈정 감독은 "시나리오가 돌고 돌아 다시 내 손에 오면서 느낀 것이 있다"며 "작품 하나를 대하는 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어떤 작품이든 소홀히 하면 안되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지리산의 산군(山君)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다. 12월 16일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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