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이상형을 만난 느낌이었다"
 
배우 김상호가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본격적인 영화 소개에 앞서 김상호는 "최민식, 정만식은 호랑이띠고 저는 개띠다. 현장에서 호랑이까지 총 세 마리가 눈 앞에서 뛰어다니는데 식겁했다"고 말해 분위기를 유쾌하게 띄웠다.
 
이어 김상호는 "시나리오를 봤는데 가슴이 떨렸다. 이상형을 만난 것 같았다"며 시나리오에 반해 영화에 출연하게 됐음을 전했다.
 
또 개인적인 궁금증도 있었음도 밝혔다. 김상호는 "일제강점기 시대인데 그 당시 사람들의 삶에 대해 궁금했었다. 그런데 그게 잘 나타나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또 최민식 선배가 나온다고 들었다. 도저히 안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지리산의 산군(山君)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다. 12월 16일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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