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일본이 멕시코에 진땀승을 거뒀다.
일본은 11일 대만 티엔머우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6대5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자칫 경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까지 몰렸지만, 9회 나카타 쇼의 적시타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일본의 우세가 점처졌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최하위(12위) 랭킹이다. 하지만 멕시코는 첫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를 잡는 등 도깨비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멕시코는 일본과의 대결에서도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선두 타자 R. 로페스가 좌월 솔포로를 날린 것. 이에 일본도 2회 나카타 쇼의 좌월 투런으로 응수,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3회에도 일본은 아키야마 쇼고, 사카모토 하야토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 그리고 나카무라 다케야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쓰쓰고의 적시타와 나카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달아났다.
멕시코는 4회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일본은 5회 점수를 뽑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멕시코는 결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6회와 7회 점수를 뽑았고, 9회 기어코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가 멕시코로 넘어갈 뻔했지만, 일본은 역시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었다. 9회 선두타자 야마다의 2루타와 쓰스고의 고의 사구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나카타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졌다.
A조 조별리그에서는 캐나다가 푸에르토리코를 2대0으로 꺾었고, 대만은 11안타를 몰아치며 이탈리아에 7대1로 대승했다.
사진=부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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