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시간과 기억을 거슬러 찾는 사랑 이야기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가 개봉에 앞서 영화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스틸과 일러스트를 전시한다.
'살아있는 잉그리드 버그만'이라 불리는 레일라 하타미 주연의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는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전혀 다른 기억을 간직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15일 서울 서촌에 위치한 카페 '반하다'에서는 영화 속 장면들이 담긴 스틸과 일러스트 전시회가 시작된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체리 향기' 촬영 감독이었던 호메이윤 파이바의 미쟝센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는 영화 속 인상 깊은 장면들과 함께 'Quizas Quizas Quizas (Ki-se?)' 뮤직비디오에 담긴 아티스트 하미드 다스트게디의 수채화 일러스트가 더해져 풍성한 이미지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스틸전은 북촌에 위치한 뮤지션 요조의 '무사'를 포함한 7개의 책방에서도 오픈될 예정이다.
전시 오픈 당일 오후 6시에는 오동진 평론가가 전시를 찾은 사람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20일 오후 8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 후 정성일 평론가의 시네톡이 진행된다. 이날 보졸레 누보 와인 출시일에 맞춰 시음이 진행된다.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는 19일 개봉된다.
사진=알토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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