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구탱이형' 김주혁이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독서퀴즈 에이스로 등극했다.
15일 방송된 '1박 2일'은 강원도 홍천 살둔마을로 떠난 가을산장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 '산장독서퀴즈'를 위해 1시간 동안 각자 산장에 있는 책으로 독서를 하게 됐다. 주어진 시간에 비해 많은 책들이 주어지자 자신들만의 각종 비법을 드러내기 시작했는데, 특히 김주혁은 책의 제목과 작가이름을 필기하며 리스트를 작성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주혁의 남다른 노력에도 불구하고 추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한심반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은 퀴즈 운명공동체 선정에서 김주혁을 기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주혁이 형은 여기(한심반) 올 뻔 했는데 저기 간 거예요"라며 김주혁을 거부했고, 지나가던 데프콘 또한 "확실한 건 준호 형은 1등이고 주혁이 형은 아니야"라며 확신에 찬 말로 김주혁의 꼴찌를 예상했다.
퀴즈가 시작된 이후 책 제목을 맞추는 첫 번째 문제에서 생각보다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되자 모두 '멘붕'에 빠졌다. '세 글자'라는 제작진의 힌트를 듣자마자 김주혁은 '죄와 벌' 오답에 이어 '데미안'을 외치며 정답을 맞혀 눈길을 끌었다.
순식간에 독서퀴즈 에이스로 떠오른 김주혁은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서 김첨지의 아내가 생전에 먹고 싶어하던 음식을 맞추는 문제에서 정답을 맞혔다. 그는 기피대상 1호에서 반전 맏형으로 거듭나며 우등반 공동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김주혁은 2라운드 한심반 퀴즈대결에서 의리 있게 자신을 선택한 김종민을 공동운명체로 다시 선택했고, 한 문제도 맞히지 못한 김종민 덕에 1라운드에서 1등을 하고도 꼴등이 되는 또 다른 반전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2 '1박 2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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