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O tvN '비밀독서단'이 '응답하라 1988' 특집을 선보인다.
 
17일 방송되는 '비밀독서단' 10화는 '1988에 응답하고 싶은 사람들'을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서 정찬우 데프콘 등 비밀독서단원들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국민들을 어루만지고 감동을 줬던 책들을 살펴보며 당대의 정서와 추억을 되새겼다.
 
먼저 단원들은 주제에 걸맞는 책으로 '태백산맥'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김약국의 딸들' 등 총 10권의 책을 꼽았다.
 
이중 예지원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추천했다. 그녀는 "1986년과 87년에 베스트셀러 3위, 88년에 16위로 80년대 중후반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가 됐던 책"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데프콘이 추천한 책은 일본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90년에 발표, 국내에는 92년도에 연재된 인기만화 '슬램덩크'. 이에 비밀독서단원은 일제히 환호했다.
 
'슬램덩크'를 두고 조승연 작가는 "이 책이 농구 때문에 인기 있었던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감대를 샀던 코드가 개성이지 않았을까. 주인공들은 전통적인 일본 고교사회에서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1988년도 국민에게 감동이 됐던 책을 살펴볼 '비밀독서단'은 17일 오후 4시 방송된다.
 
사진=O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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