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두가지 색깔의 로맨스와 치열한 두뇌 싸움 전개

입력 : 2015-11-18 08: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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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17일 방송된 SBS 창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연속방송에서는 두 가지 색깔의 로맨스,  치열한 두뇌 싸움등이 전개 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여갔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분이(신세경 분) 낭만커플의 로맨스가 눈길을 끌었다.
 
순군부에서 풀려난 이방원은 분이가 과거 자신과 함께 도화전에 들어갔던 꼬마였음을 알았다. 그리고 그녀를 향해 더욱 깊어지는 마음을 깨달았다. 이방원은 분이를 끌어 안으며 “내꺼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이는 “난 네 거 할 생각 없다”며 매몰차게 거절했다.
 
분이는 이방원에게 설렘을 느꼈지만 신분의 차이와 과거 오라비 땅새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이방원을 밀어냈다.
 
이를 모르는 이방원은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해동갑족과의 연합을 해야 했고, 해동갑족 수장의 딸인 민다경(공승연 분)과의 혼인을 추진했다. 그런 이방원에게 분이는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방원과 분이의 사랑이 시련에 부딪히며 깊어졌다면, 땅새와 연희(정유미 분)의 사랑은 애틋하고도 잔혹했다.
 
땅새는 연희가 화사단의 흑첩이자 정도전(김명민 분)의 조직에도 잠입해 있는 이중세작이라는 것을 알았다. 땅새는 순수하기만 했던 연희가 위험한 운명 속에 놓인 것을 알고 좌절했다. 자신의 탓인 듯 그녀 곁을 맴돌며 그녀를 지켜주고자 했으나 연희는 거꾸로 땅새를 밀어냈다.
 
‘육룡이 나르샤’ 특유의 치열한 두뇌싸움도 이어졌다.

안변책 통과 후 이성계는 홍인방(전노민 분)과의 연합을 깼다. 홍인방은 자만에 빠졌지만 실각한 이인겸(최종원 분)은 홍인방이 아닌, 홍인방 뒤의 그림자 정도전을 읽어내며 몸을 굽혔다. 홍인방은 이인겸의 자극에 더욱 악독하게 변해갔다.
 
홍인방은 해동갑족과 연합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과 민다경의 혼인을 추진했다. 허나 이방원은 직접 민다경을 찾아가 그녀를 설득했고, 홍인방 집안의 혼담을 거절할 묘안을 제안했다. 결국 민다경-이방원과의 두뇌싸움에서 진 홍인방은 정도전을 죽이기 위해 자객을 개경으로 불러들였다.
 
자객의 등장으로 정도전의 신변에 위험이 닥칠 것을 예감한 이성계, 이방원, 땅새, 분이, 무휼(윤균상 분) 등 다섯 용은 정도전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사진=‘육룡이 나르샤’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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