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5년 전 세계 모든 팀을 통틀어 경기당 평균 최소 실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17일 한국 대표팀은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낙승했다.
라오스전은 한국 대표팀의 2015년 마지막 경기. 이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해 올해 치른 20경기 중 무려 17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2015년 20경기 중 실점을 허용한 경기는 1월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8월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경기가 전부다.
이러한 결과는 중앙수비 조합 김영권 곽태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두 선수는 슈틸리케호가 치른 20경기 중 13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함께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공격을 잘하면 관중이 열광하지만, 수비를 잘하면 경기를 승리한다'는 축구계 격언이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후 최고의 수비 조직력으로 짜임새를 맞춰나가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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