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이 1위를 지켰다. '내부자들'과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2위와 4위에 진입했다. 일부 상영이었음을 감안했을 때, 순위는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007 스펙터'의 위력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18일 하루 동안 1천13개(4천778회) 스크린에서 11만 1천701명(누적 387만 7천363명)을 불러모았다. 누적 400만 돌파가 코앞이다. 상영 횟수에서 약 1천회 줄었지만, 그래도 10만 이상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주연의 '내부자들'은 712개(1천708회) 스크린에서 9만 1천955명(누적 11만 3천792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상영 횟수에서 큰 차이를 드러냈지만, 관객 격차는 2만에 불과하다. 제대로 개봉되는 19일에는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내부자들'은 33.5%의 예매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482개(1천94회) 스크린에서 4만 6천783명(누적 4만 7천585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헝거게임' 역시도 상영 횟수 증가와 함께 관객 수를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 19.6%의 예매 점유율로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상황을 놓고 보면, '내부자들'의 1위가 유력하고, '검은 사제들'과 '헝거게임:더 파이널'이 2위를 놓고 다툴 전망이다. '검은 사제들'은 16.0%의 예매 점유율로, '헝거게임:더 파이널' 뒤를 바짝 쫓고 있다.
'007 스펙터'는 1천7개(3천492회) 스크린에서 6만 7천867명(누적 141만 2천179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11.4%의 예매 점유율로, 힘은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현재의 상영 횟수를 100% 지키기 어렵다고 가정했을 때 3위 자리도 불안하다.
재개봉 영화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터널 선샤인'은 101개(279회) 스크린에서 7천367명을 더했다.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내려왔다. 18일까지 누적 16만 4천명을 기록했다. 2005년 개봉 당시 기록한 16만 8천691명을 19일 중으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영화사 집,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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