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김인식, "2006년 WBC보다 더 극적인 승리. 결승전도 최선을 다 하겠다"

입력 : 2015-11-20 0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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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2006년도 극적 승리였지만, 오늘은 더욱 더 극적인 승리가 아닌가 싶다".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일궈낸 수장 김인식 감독이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2015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4-3으로 승리, 결승전에 진출했다.
 
0-3으로 뒤지던 9회초 정근우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그림 같은 역전극을 해냈다.
 
7회까지 오타니의 11탈삼진 역투에 막혀 8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한국은 9회초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경기 후 김인식 감독은 "기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도 있다"며 "9회에 끝날 때까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수세에 몰려도 결국 역전을 할 수 있는 명승부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2006년 WBC 일본전 역전승과의 비교에 대해 "2006년도 물론 극적으로 승리했지만, 오늘은 더욱 더 극적인 승리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어 결승전에 대해 "경기라는 것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며 "이기려고 애를 쓰는 것이지만 야구는 약자가 강자에게 이기기도 하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한국 vs 일본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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