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국내 대표적인 소셜카지노게임사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가 캐주얼 장르의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현재까지 내부 스튜디오에서 2종을, 외부 퍼블리싱을 통한 2종 등 총 4종의 타이틀을 확대한 상태다.
다만 이들 캐주얼 라인업 확대의 기본적인 목표는 캐주얼게임으로의 역량 확대가 아닌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카지노 라인업과의 시너지 증대를 위해서다.
더블유게임즈의 최재영 전략기획팀장은 2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이 회사 기업설명회에서 "카지노 라입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캐주얼 장르 게임의 개발 및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다"며 "캐주얼게임이 향후 회사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주얼게임과 소셜카지노게임 접점 사이에 놓여 있는 잠재적 이용자 확대를 위해 포트폴리오에 캐주얼게임을 추가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소셜카지노게임 시장규모를 약 5천만 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향후 3년 소수의 소셜카지노게임사만 살아남게 되는 과점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이를 대비해 신규 사용자 유치를 통한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 팀장의 설명대로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글로벌 매출 TOP5(페이스북 기준) 소셜카지노게임 가운데 최근 1년 새 출시된 신작게임의 이름은 없다.
그나마 가장 늦게 출시된 게임이 2013년 7월 호주의 슬롯머신 개발사가 만든 '하츠 오브 베가스'이다.
구체적으로 1위 더블다운이 2010년 3월, 2위 슬롯매니아 2010년 12월, 3위 텍사스 홀덤 2009년 10월, 4위 더블유게임즈가 만든 더블유카지노가 2012년 5월 출시됐다. 2013년 이후 매출 5위권 내에 신규 진입한 게임이 없는 것.
최 팀장은 "더블유게임즈의 대표 타이틀인 '더블유카지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모바일 대응, 신규 시장 확대, 시너지 증대를 위한 신작 게임 출시 등을 통해 소셜카지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더블유게임즈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소셜 카지노게임 '더블유카지노'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게임회사다.
카이스트 출신의 김가람 대표가 2012년 4월 창업, 현재 '더블유카지노', '더블유빙고', '더블유솔리테어' 등의 소셜 카지노게임을 한국을 제외한 220여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창업 첫 해 매출액 40억 원을 낸 데 이어 2013년 453억 원, 2014년 713억 원, 올 3분기까지 884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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