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박은혜, 장혁 구하고 죽다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박은혜가 18년 만에 만난 친동생 장혁을 구하고 장렬하게 죽음을 맞이했고 이에 장혁은 폭풍같은 오열을 쏟아냈다.
25일 방송된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죽음으로 작별하는 천소례(박은혜)와 천봉삼(장혁)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극 중 천소례는 길소개(유오성)가 씌운 누명으로 옥사에 갇힌 동생 천봉삼을 석방시키기 위해 길소개를 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천소례에게 공격당하자 궁지에 몰린 길소개는 관찰사를 꼬드겨 빨리 천봉삼에게 판결을 내리라고 종용했고 관찰사가 효수형을 언도하려는 찰나 선돌(정태우)이 천봉삼을 방면하라는 김보현의 서찰을 들고 나타났다.
하지만 김보현의 서찰에는 “천소례라는 계집을 없애게!”라는 글귀가 숨겨져 있었다.
이후 천소례는 선혜청 조창 앞에서 무죄방면 된 천봉삼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천소례는 절뚝거리는 천봉삼을 부축하며 “이제 누난 우리 봉삼이 옆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을거야.”라면서 꼭 껴안고 걷다가 두 사람은 마주보고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이때 천소례는 천봉삼 등 뒤로 총포를 겨누고 있는 수군들을 발견했다.
수군들은 천봉삼과 천소례를 향해 화승총을 발사했고 천소례는 가슴과 배에 총을 맞고는 천봉삼을 살리기 위해 온 몸으로 감쌌다.
등 뒤로도 총탄을 맞은 천소례는 천봉삼에게 안기듯 쓰러졌고 갑작스런 상황에 충격받은 천봉삼은 누나를 외치며 눈물을 쏟아냈다.
천봉삼 품 안에서 천소례는 “봉삼아 누나가 꼭 다시 올게. 절대로 너 버리지 않을 거야. 누나 기다려야 해”라며 점점 기력을 잃어갔고 천봉삼은“꼼짝하지 않고 누나 기다릴게”라며 오열했다. 결국 18년 만에 가까스로 만난 천봉삼과 천소례는 길소개의 만행으로 영원한 이별을 맞게 되었다.
사진=‘장사의 神-객주 201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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