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끝은 섭섭하지만 캣니스가 가장 유망한 시점에 떠난다는 점이 마음데 든다."
영화 '헝거게임' 4부작 시리즈를 이끌어 온 제니퍼 로렌스가 캣니스 에버딘을 떠나 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영화사가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와 시리즈의 최종 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헝거게임' 4부작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두 번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캣니스 에버딘이 최정예 요원을 이끌고 스노우 대통령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헝거게임'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제니퍼 로렌스는 "정말 흥미로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좋은 영화에 출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나의 인생에도 매우 멋진 일"이라고 마지막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또 그녀는 "끝은 섭섭하지만 캣니스가 가장 유망한 시점에 떠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캣니스를 떠나 보냈다.
최종편의 캣니스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단순히 가족과 자신을 지키려고 싸움을 시작했지만 점점 시야가 넓어지고 각 구역의 좌절감 넘치는 현실을 알게 된다"며 "이전에는 마지못해 싸우고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꺼려하는 영웅이었지만 점차 자신의 영향력을 깨닫게 되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자 그 책임감을 떠안기로 결심한다"고 변화와 성장 과정을 설명했다.
'헝거게임:더 파이널'의 하이라이트 액션신에 대해 그녀는 "축축한 터널에서,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물을 잔뜩 머금어서 20파운드는 족히 나가는 장비를 메고 액션을 소화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그런 덕분에 관객들에게도 더욱 현실감 넘치게 보여질 거라고 믿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제니퍼 로렌스는 "캣니스는 세계를 뒤바꾸는 사람의 한 예시다. 그녀는 자유롭고 평범한 소녀였지만 세상을 뒤바꿨다"며 "두려움을 뒤로하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라고 '헝거게임' 시리즈의 메시지를 전했다.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사진=누리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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