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종영 앞두고도 풀리지 않은 세 가지 미스터리

입력 : 2015-12-02 17: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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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떡밥 힌트 실마리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그간 던져왔던 떡밥들을 회수하며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회에 등장했던 호두 두 알은 연쇄 살인마 아가씨(최재웅)의 정체를 암시하는 힌트로 사용됐고, 2회에서 밝혀진 가영(이열음)의 붉은 반점은 김혜진(장희진)과 자매라는 증거인 동시에 두 여자의 출생과 관련된 마을의 비밀이 풀리는 단서가 됐다.
 
하지만 종영을 2회 앞둔 지금까지 아직 풀리지 않은 실마리들도 남아있다. 대표적인 세 가지 실마리를 골라봤다.
 
▲ 대놓고 떡밥? 미스터리한 '손톱'
 
지난 6회에서 서유나(안서현)의 꿈 속에 등장한 혜진은 애처로운 눈빛과 함께 떠났다. 이때 그녀의 손에 남아있던 부러진 손톱은 심상찮은 냄새를 풍기며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그리고 11회에는 또 다른 손톱이 등장했다. 뱅이아지매(정애리)가 이성을 잃은 채 휠체어 손잡이에 손톱을 긁는 바람에 부러지고 만 것. 이처럼 대놓고 의심을 부르는 손톱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육성재가 한 눈에 알아본 '신발'
 
한소윤(문근영)이 뱅이아지매와 혜찐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오갑수를 찾자, 그는 바로 누군가에게 살해됐다. 그리고 박우재(육성재)는 죽은 오갑수가 신고 있던 신발을 보며 "와, 이 아저씨 감각이"라고 감탄했다.
 
이는 흔한 신발이 아님을 알려주며 새로운 실마리의 등장을 알렸다. 결국 오갑수의 죽음은 자살로 판명 났지만, 시청자들은 우재가 한 눈에 알아본 신발의 정체가 풀린다면, 그를 죽음으로 볼아간 새로운 열쇠가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가짜 말고 진짜 '타임캡슐'
 
혜진은 죽기 전에 유나, 바우(최원홍)와 함께 각자 소원을 담아 땅에 타임캡슐을 묻었다. 하지만 바우가 창고에서 발견한 타임캡슐에는 유전자 검사지와 피 묻은 헝겊 등 전혀 다른 것이 들어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혜진이 서창권(정성모)를 협박하기 위해 내용물을 바꿨을 수도 있지만, 유나와 바우는 진짜 타임캡슐의 행방에 의문을 품으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암시했다. 과연 진짜 타임캡슐은 어디에 있으며 혜진의 소원은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2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15회에 혜진을 죽인 범인데 관한 어떤 실마리가 풀릴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방송 캡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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