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패딩도‘경량'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와 불황으로 인해 슬림해진 중/경량 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골프웨어 업계도 유사한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한겨울에도 필드를 나서는 골프족에게는 보온성 못지 않게 스윙 동작을 위한 활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부피가 큰 헤비 다운보다 슬림 다운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슬림 패딩은 실루엣이 부해 보이지 않아 스타일까지 살려주어, 필드에서는 물론이고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하기 용이하다. 
 
프랑스 아웃도어 밀레는 슬림한 실루엣과 인체공학적 설계로 큰 동작에도 불편함이 없게 한 ‘스웨이 다운’을 출시했다. 복원력이 우수한 덕다운을 솜털과 깃털 각각 9:1의 비율로 충전해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고 부피 부담이 없어 골프장으로 이동할 때는 물론이고 필드에 나가 착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한 시티웨어 감성의 디자인이라, 평상 시 아우터로 활용하기에도 그만이다.
 
나이키 골프의 ‘에어로로프트 재킷/베스트’는 나이키 익스플로어 팀 스포츠 리서치 랩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한 혁신 기술 ‘에어로로프트’가 적용됐다. 경량 단열 구조와 통풍 기능으로 열과 습기를 배출하고 적정한 체온을 유지해 골퍼들이 따뜻함과 동시에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먼싱웨어는 퀼팅 다운 재킷 ‘G.FIELD 다운’을 선보였다. 어깨 안쪽에 360도로 숨겨진 스트레치 암홀 패턴을 적용해 스윙 시 팔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했으며, 양 옆 허리부분에도 밴딩을 적용했다. 이는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부드러운 신축성까지 더해 몸의 회전을 도와 자연스러운 스윙을 가능케 한다.
 
까스텔바쟉은 남성용 ‘엑셀런스 맨스 스윙 다운 점퍼’와 여성용 ‘아티스틱 우먼스 스윙 다운 점퍼’ 2종을 출시했다. 방풍 기능성 원단과 구스 다운 충전으로 보온성은 뛰어나지만, 필드에서 편안한 스윙이 가능하도록 두께 부담은 줄이는 동시에 신축성이 우수한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했다.
 
와이드앵글은 친환경 소재 ‘커피 차콜’(Coffee Charcoal)로 보온성을 강화한 ‘소프트 테크 스텝 패딩 재킷’을 출시했다. 커피 차콜은 커피 원두를 미세한 분말로 만들어 가공한 소재로, 보온성과 향균, 향취 기능을 자랑한다.
 
사진=밀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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