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박혁권과 박혁권이 만났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박혁권은 삼한제일검 길태미와 그의 쌍둥이 형 길선미, 1인 2역을 맡았다.
첫회부터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했던 길태미는 죽음으로 퇴장하는 18회까지 '특별함의 끝'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길태미의 죽음 후 스치듯 등장한 길선미의 모습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
이런 가운데 4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길태미 길선미 쌍둥이 형제가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길태미로 분한 박혁권과 길선미로 분한 박혁권이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푸른 의상에 삿갓을 쓴 길선미일 때 박혁권은 정자세로 앉아 있다. 긴 머리에 턱 전체에 자란 수염, 진지한 눈빛과 표정 등이 은둔 고수 길선미의 성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반면 길태미일 때 박혁권은 자세부터 표정까지 모두 요염하다. 길게 뺀 아이메이크업은 물론 노란 꽃무늬가 가득한 붉은 비단 의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길선미와 달리 다리를 꼰 포즈,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간 미소 등은 길태미 모습 그대로다.
'육룡이 나르샤' 관계자는 "길태미가 퇴장했다"며 "길태미는 죽었지만 더 많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해 '육룡이 나르샤'를 빛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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