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THE 신승훈 SHOW-I AM SHIN SEUNG HUH' 성황리 개최

입력 : 2015-12-07 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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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콘서트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가수 신승훈이 콘서트 'THE 신승훈 SHOW-I AM SHIN SEUNG HUN'을 성황리에 마쳤다.
 
신승훈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개최, 3일 동안 1만명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전국투어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신승훈은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의 이름 석자를 내걸었던 만큼 사운드, 조명, 무대연출, 특수효과, 구성 등 공연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발라드로 시작해 재즈, 락, 힙합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하며 신승훈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보여주고, 3시간의 시간이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로 밀도와 몰입도가 높은 공연을 선사한 것.
 
이날 신승훈은 오프닝 이후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무대를 선보이며 "1천 번이 넘는 공연 동안 약 850회 정도 엔딩으로 했던 곡을 초반부터 선보였다. 오늘 공연은 정말 그 이상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후 정규1~2집에 수록됐던 '오늘 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쉬운 이별' '가을빛 추억'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을 90년대로 강제소환했다.
 
신승훈이 최근 발표한 정규 8집 수록곡들과 재즈로 편곡한 과거 히트곡들을 선보이자 웅장했던 경희대 평화의 광장이 순식간에 재즈클럽 분위기로 변하기도 했다. 감미로운 스무스 재즈부터 신나는 스윙 리듬까지 다양한 재즈곡을 선보이자 25년을 함께한 팬들도 리듬에 몸을 맡기며 콘서트를 함께 즐겼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가수 신승훈'이 아닌 '프로듀서 신승훈'의 면모도 함께 엿볼 수 있었다. 현재 신승훈과 함께 하고 있는 도로시 패밀리 식구들을 소개한 것.
 
최근 데뷔해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맥케이를 비롯해 '슈퍼스타K2'와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이름을 알린 김은비, 신승훈이 직접 발굴하고 있는 강주희, 이아라, 황인성 등의 실력파 신인가수들이 신승훈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신승훈은 뜨거운 열기를 애써 가라앉히며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을 담아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싶었던 노래 '아이 윌(I will)' 등 발라드 곡을 열창하며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THE 신승훈 SHOW - I AM SHIN SEUNG HUN' 콘서트는 2015년 마지막 12월 한달 동안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오는 12월 11일~12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19일~20일 대구 엑스코 5층 다목적홀에서, 24일~25일 부산 KBS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사진=CJ E&M, 도로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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