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란 광고 계약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트로트가수 이애란이 25년 긴 무명생활 끝에 처음으로 광고계약을 맺었다.
9일 한 매체는 이애란이 데뷔 25년 만에 광고계에서도 블루칩으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 광고를 계약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광고 에이전트는 "이애란이 최근 모바일게임 광고 계약을 했고 촬영을 앞둔 상태"라며 "금융권 광고도 제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애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의 노래 '백세 인생' 중 '~~라고 전해라'라는 부분이 '짤방(짤림 방지 그림)'으로 패러디 돼 온라인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중.
이에 힘입어 최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초대가수로 출연해 10주년 기념으로 '백세 인생'을 개사해 불러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 이모티콘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엄마와 딸의 메신저 대화에서 엄마가 '빨리 집에 오라'하면 '못 간다고 전해라'라는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는 연인이 '언제 오냐'고 물으면 '재촉 말라 전해라'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이애란은 "노래 한 곡으로 온 이익이 정말 큰 것 같다. 이 곡이 인기를 끌면서 행사 페이도 무명 시절보다 6배 정도 늘었다"며 "고공행진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지난 행사철에는 겹치는 일정들이 많아서 고사한 것도 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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