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시청률 뿐만 아니라 광고도 '대박'을 쳤다.
 
1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응답하라 1988'은 지금껏 '삼시세끼 어촌편2'와 광고가 연동 판매돼 회당 최소 3억 원 이상을 벌었다.
 
CJ E&M은 '응답하라 1988'과 '삼시세끼 어촌편2'의 광고를 묶은 패키지를 중간 광고 기준 회당 3억 원, 광고주가 원하는 위치의 광고를 추가 요금으로 집행할 수 있게 하는 '광고 위치 지정제'(Position in Break, 이하 PIB) 광고 기준 회당 2억5천만 원, 기타 전후 광고까지 합쳐 광고 판매로 회당 최소 6억 원을 벌었다. 이를 이등분 하면 각 프로그램 당 3억원 이상 번 셈.
 
지난달 6일 시작한 '응답하라 1988'의 광고는 월 단위로 판매돼 11,12월이 완판됐다. 12월에 16화까지 방송되는 것으로 계산할 때 프로그램 전후, 중간에 붙는 광고 판매로만 48억 원 이상을 벌었다.
 
또 '응답하라 1988'은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에서도 회당 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는 '응답하라 1994'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역시 16화까지 계산하면 48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응답하라 1988'의 제작비는 회당 3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CJ E&M은 제작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미니시리즈 드라마 평균 제작비 3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하라 1988'이 총 20부인 만큼 회당 제작비 3억원으로 계산하면 총 제작비는 60억원 선인데, 여기서 제작비가 좀 더 늘어나도 광고와 VOD 매출이 20부 기준 120억원 가까이 예상돼 최소 40억~50억 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tvN '미생'과 역대 '응답하라' 시리즈 히트작 '응답하라 1994'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여기에 프로그램에 삽입된 간접광고(PPL), 협찬광고, 풋티지 광고와 해외 수출 등 추가 수익을 고려하면 '응답하라 1988'이 벌어다 주는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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