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백합' 정연주 김혜준, 베일 벗은 아슬아슬한 로맨스

입력 : 2015-12-16 09: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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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백합 정연주 김혜준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화제의 중심에 선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이 첫 베일을 벗었다.
 
지난 15일 모바일 방송국 딩고 스튜디오는 네이버 TV캐스트 및 공식 SNS 페이지,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대세는 백합' 본편을 공개했다.
  
'대세는 백합'은 7년간 앞날을 알 수 없는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이어온 경주(김혜준)가 자신의 여권을 찾아 나섰다가 세랑(정연주)을 만나 그려나가는 이야기.
 
극 중 경주는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며 끈질기게 연습생 생활을 이어온 소녀. 옛 남자친구인 구남(윤박)은 이미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걸그룹 비행소녀 멤버 선우은숙(재이)과 '썸'까지 타고 있었다.
 
그러나, 잘 나가는 구남과 달리 풀리는 일 하나 없는 경주는 자신의 여권을 찾기 위해 구남의 '썸녀' 선우은숙의 집까지 방문해야 하는 기구한 운명에 놓인다.
 
인기척 하나 없이 싸한 기운을 풍기던 집에서, 그것도 급한 볼일을 보기 위해 들어간 화장실에서 경주가 마주친 것은 세랑이었다.
 
욕조 속에서 다짜고짜 경주를 끌어안으며 진한 인상을 남긴 세랑은 이후 마주앉은 거실에서도 묘한 분위기로 경주를 긴장하게 했다.
 
세랑은 역시 범상치 않았다.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며 생일 선물로 경주의 입술을 훔친 세랑은 이 입맞춤을 '인공호흡'이라 칭하며 경주를 꼼짝 못 하게 했다.
 
엉뚱한 면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세랑은 경주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자신과 함께 평생 늙어갈 것을 종용하는 등 시종일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과 말로 경주의 혼을 쏙 빼놓으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을 궁금케 했다.
 
'대세는 백합'은 소녀들의 아슬아슬한 첫 만남을 경쾌하게 그려냈다. 마치 명랑한 순정만화를 시청하는 듯 톡톡 튀는 연출을 통해 대중에게 성공적인 접근을 했다는 평이다.
 
부드러운 색감과 흥미로운 전개를 통해 초점을 인물들에 맞추며 세심히 극의 균형을 조율한 제작진의 영민함이 돋보이는 회차였다.
 
'대세는 백합' 4, 5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네이버 TV캐스트 및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공개된다.
 
사진=딩고스튜디오 제공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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