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이사회 개최 정명훈 재계약 여부 논의...부인 입건 영향 관심

입력 : 2015-12-28 07:34:44 수정 : 2015-12-28 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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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이사회 개최 정명훈 재계약 여부 논의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재계약 여부가 오늘(28일)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28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명훈 예술감독 재계약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향 측은 이사회에 ‘정명훈 예술감독 재계약 체결안’을 상정해 재계약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며 지난번 1년 연장계약에 대한 수정을 포함한 전체적인 계약 내용을 보고하고 심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향과 서울시는 지난 8월 정명훈 예술감독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재계약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정 예술감독을 상대로 설득과 협의 작업을 지속해 왔다.
 
당시 정 감독은 “예술감독과 상임 지휘자 직책을 내려놓고 음악에만 전념하되 청중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일정이 잡힌 내년 공연은 지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회를 하루 앞둔 27일 정 예술감독의 부인 구모 씨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서울시향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이달 중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이 사안이 이사회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예술감독 부인 관련 건은 현재 조사중인 단계이며, 예술감독 계약 건과는 별개의 문제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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