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위력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개봉 2주 만에 누적 5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신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영화 '대디스 홈'과 '조이'는 개봉 첫 주 2~3위에 올랐다.
28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25~27일 동안 4천134개 스크린에서 1억 5천352만 2천달러(누적 5억 4천457만 3천329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스크린당 수익은 3만 7천136달러로, 10위권 내에선 이 역시도 1위다. 역대 2주차 주말 성적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1억 달러 돌파부터 5억 달러 돌파까지,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또 아직 개봉 2주차 주말을 보낸 것에 불과하지만, 역대 흥행 순위는 벌써 5위다. '아바타'만이 밟아본 7억 달러에도 충분히 도전 가능한 흥행 속도다. 2015년 흥행 성적에는 아직 '쥬라기 월드'(6억 5천227만 625달러)가 앞에 있지만,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흥행 수익에서도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북미를 제외한 세계에서 5억 4천6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10억 9천57만 3천329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전 세계 흥행 수익에선 현재 15위다. 물론 순위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 월버그, 윌 페럴 주연의 코미디 '대디스 홈'은 3천271개 스크린에서 3천8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2위로 데뷔했다. 스크린당 수익이 1만 1천862달러로 만만찮은 성적을 남겼지만,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위력이 너무 강했다.
데이빗 O. 러셀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가 다시 한 번 만난 '조이'는 2천896개 스크린에서 1천750만 달러로 개봉 첫 주 3위에 올랐다.
4위부터 8위까지는 촘촘하게 들어섰다. 정확한 집계가 공개되는 29일에는 약간의 순위 변동도 예상된다. 먼저 '시스터즈'가 2천962개 스크린에서 1천388만 달러(누적 3천714만 7천930달러)로 4위에 올랐고, '앨빈과 슈퍼밴드:악동 어드벤처'가 3천705개 스크린에서 1천270만 달러(누적 3천939만 9천441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베넷 오말루 박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컨커션'이 2천841개 스크린에서 1천100만 달러로 6위, '빅 쇼트'가 1천585개 스크린으로 확대 개봉하며 1천52만 달러(누적 1천22만 달러)로 19위에서 7위로 점프했다. 두 작품의 격차는 48만 달러. '포인트 블레이크'는 2천910개 스크린에서 1천22만 달러로 개봉 첫 주 8위에 랭크됐다. 7위와 격차는 30만 달러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여덟 번째 작품 '헤이트풀8'은 100개 스크린에서 453만 6천591달러의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레버넌트'는 4개 스크린에서 47만 1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21위에 자리했다. 스크린당 수익이 무려 11만 7천750 달러다.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영화 흥행보다는 오스카 트로피가 더 절실해 보인다. 이번엔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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