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의 화살의 시청자들의 쾌감을 명중시켰다.
 
28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25회에서는 조민수(최종환)의 계략에 빠진 이성계(천호진)의 목숨을 구하는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민수는 위화도 회군을 축하하는 의미로 이성계 일가를 도화전 잔치에 초대했으나, 사실은 그를 제거하기 위한 구실이었다. 하지만 이방원은 이성계를 따라가지 않고 가별초에 남아 있었다. 토지개혁을 반대하는 조민수와 타협점을 찾겠다는 아버지의 판단에 실망했기 때문.
 
같은 시각 도화전에서는 피바람이 불고 있었다. 조민수가 준비한 자객과 군사에 이지란(박해수)은 치명상을 입고 이방지(변요한)와 무휼(윤균상), 조영규(민성욱)은 맨손으로 싸우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특히 이성계의 목에 도끼날이 겨눠진 상태까지 가며 극의 긴장감은 극도로 치달았다. 이 때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이 이성계를 도끼로 잡아두던 남자를 쓰러뜨렸다. 이성계를 구한 사람은 바로 아들 이방원.
 
이방원은 마지막까지 예리한 판단력으로 모두를 구해냈다. 사방이 포위된 가운데 앞으로 달려나가려는 무휼을 통제하며 가별초가 올 때까지 침착함을 유지했다. 위기의 순간 이성계의 다른 아들들이 달려오며 조민수와 일당들을 추포했다.
 
이방원은 아버지가 위기에 처한 순간에 강렬한 등장으로 긴장감을 폭발시키면서 시원한 청량감도 함께 선사했다. 특히 그가 쏜 화살은 적의 가슴과 함께 시청자의 심장도 관통했다.
 
이날 유아인은 많이 등장하진 않았지만 극의 방점을 찍는 순간 결정적 활약과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 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끝나지 않은 이성계에 대한 위협에 이방원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담겨 26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26회는 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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