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이방지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변요한이 60분을 화려하게 꽉 채웠다.
 
28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25회에서는 이방지(변요한)가 일촉즉발의 긴장감과 핏빛 액션, 과거의 족쇄를 끊어내는 모습까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방지는 도화전 연회에서 가슴에 품고 있는 연희(정유미)를 망가뜨려 자신을 한 번 죽게 한 원수 대근(허준석)과 마주쳤다. 하지만 연회 자리를 망치지 말라는 엄명에 분노를 억누르며 주먹을 부들부들 떨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연회는 이성계(천호진)을 제거하려는 조민수(최종환)의 계략이었다. 이때부터 시작된 이방지의 '피의 연회'는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이방지는 맨몸으로 수십 명의 무장한 병사와 맞서는 것은 물론, 수차례 화살과 검에 맞으면서도 버텨내 이성계를 지켜내는 삼한제일검다운 정신력을 선보였다.
 
또 양 손에 검 대신 횃불을 든 이방지는 애절하고 처절한 분노를 배가시켰다. 그는 함께 피칠갑을 한 채 가별초를 기다리는 조영규(민성욱)에게는 "살아서 돌아가자"며 웃어보이는 여유까지 보여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가별초 도착 후 모두가 잠시 숨을 돌릴 때에도 이방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담 넘어 도망가는 대근을 발견,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임에도 그를 쫓았다.
 
대근은 골목길에서 연희를 마주쳤고, 연희는 아픈 기억을 이겨내고 대근의 목에 비녀를 꽂았다. 따라온 이방지는 대근을 끝장내며 연희와 함께 과거의 족쇄를 끊어 스스로의 힘으로 과거를 극복했다. 두 사람은 서로 "괜찮아. 끝났어', "미안해"라며 애달픈 눈물을 보였다.
 
이방지를 연기한 변요한은 화려한 액션, 위기 속 여유, 가슴 아픈 멜로, 동생에 대한 애틋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에 아픔을 걷어낸 연희와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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