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유쾌한 긍정 바보들, 평균 9.1%, 최고 11.1% 시청률 기록

입력 : 2016-01-02 10:35:07 수정 : 2016-01-02 10: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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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가 새해 첫 날,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재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1일 방송된 '꽃보다 청춘'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9.1%, 최고 11.1%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꽃보다' 시리즈저력을 과시했다. (닐슨 코리아 제공 /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30대 청춘 정상훈, 조정석, 정우 세 사람이 '신의 선물'이라 불리는 오로라를 찾아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했던 무명 시절을 함께 보낸 소중한 친구들과 아이슬란드로 떠난 셋은 그저 함께이기에 즐겁고 두려울 것 없는 청춘의 의미를 편안한 분위기 속에 전달했다.
 
여행을 시작한 세 명은 '여행 무식자'에 외국에서도 한글로 질문하는 '영어 쓰레기'지만 스스로를 세 명의 돌머리들, '쓰리 스톤즈'라 일컬으며 난관에도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또 암스테르담 시내로 갈 기차표를 살지 말지에서부터 시작된 이들의 첫 회의는 아이슬란드 여행 동안 회의에 집착하는 '회의 인류'의 첫 시작을 보였다. 정우는 "아무리 친한 친구들이더라도 여행 떠나면 트러블이 생긴다. 서로의 의견을 모아 최선의 결과를 내고자 한다"며 쓰리 스톤즈의 여행 방식을 소개했다.
 
맏형 정상훈은 두 동생들을 챙기고 용돈 관리에도 꼼꼼한 모습으로 '엄마' 같은 면모를 보였다. 또 현지에서 만난 외국인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고 유쾌한 농담을 건네며 특급 친화력도 보였다. 그는 숙소를 잘못 예약한 조정석의 걱정을 덜어주는 등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브레인' 조정석의 활약도 컸다. 세 명 중 처음으로 완벽한 영어 문장을 구사했을 뿐 아니라 휴대폰 번역기까지 사용했다. 비록 숙소를 2인용으로 잘못 예약했지만 취소된 큰 방을 운좋게 구하며 모두를 만족시켜 인정받았다.
 
정우는 '무한 긍정 에너지' 그 자체였다. 외국인들에게 연신 "Hi, hello"를 외치며 밝게 인사하고, 점원과 말이 안 통해도 한국말로 들이대는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핫도그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하는 등 풍부한 리액션을 담당했다. 또 오랜 자취 경력을 내세우며 냄비 밥과 라면으로 특급 요리 실력을 뽐냈다.
 
여행 내내 얼굴 찌푸리는 일 없이 긍정 에너지를 발산한 세 사람의 역대급 캐릭터와 케미에 호평들이 쏟아져나왔다. 2화에서부터는 막내 강하늘의 납치(?)가 예고돼 완전체로 돌아올 청춘들이 들려줄 이야기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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