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황우만 폭행 후 경찰조사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이 후배인 황우만 선수를 폭행한 것과 관련, 경찰조사를 받았다.
4일 춘천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사재혁 등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4명을 2시간 가량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재혁은 "지난해 2월 태릉선수촌에서 뺨을 때린 것과 관련해 서로 오해를 풀고자 황우만을 불렀으나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서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재혁은 지난 1,2일 황 선수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찾아 무릎을 꿇는 등 사과를 했으나 황우만과 가족들은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조사를 마치고 나서 상해혐의로 사재혁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합석한 황우만을 폭행했다. 황우만은 광대뼈 부근이 부어오르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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