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장수풍뎅이 유충, 귀뚜라미 등 곤충이 미래의 먹을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식량기구(FAO)는 미래 식량 자원으로 곤충을 꼽으며 국내의 경우 장수풍뎅이 유충, 귀뚜라미,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 꽃무지 등을 한시적 식품으로 승인했다.
국내 곤충산업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1천600억원이며, 2020년에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농촌진흥청이 공모한 '곤충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선정된 청주시도 곤충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11월 청원구 오창읍에 유용곤충 사육 실용화시범 시설을 준공해 곤충사육기술 보급을 보급하는 등 곤충산업의 저변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이곳은 곤충의 사육환경 온·습도 조절 할 수 있는 자동화 사육시설, 음식물 쓰레기를 세척 및 저장시설, 생산 후 건조시설, 채광이 필요한 산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에서 곤충 유충 사육 실용화를 시도, 새로운 농가 소득원 육성을 위한 표준사육기술을 보급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환경정화 곤충인 동애등에의 유충과 번데기 등을 가축 사료로 만들 예정이며 사료 회사와 계약, 자동화 사육시설을 갖춰 대량사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곤충은 식량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며 "앞으로 곤충산업 관련 기반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으로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부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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