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 김선현 차의과대학교 교수가 6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에 '인재영입 4호'로 입당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후 영입한 첫번째 여성이다.
김 교수는 이날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를 바꿔야 치유되는 상처가 있다"면서 "상처받아 찢어진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이제는 정치와 국가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국민의 상처를 대하는 태도가 국가의 품격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달 전 문 대표가 당 관계자를 보냈고 당시에는 마음 준비도 안 됐고 생각도 없어 거절했다"면서 "문 대표의'김 교수님이 사람을 치유하고 사람의 상처에 대해 아파하는 마음을 국민을 대상으로, 정치에 그 마음을 표현하면 어떻겠냐'고 한 말이 와닿아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과 대한트라우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7년간 임상미술치료를 했고 이후에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사건, 동일본 대지진, 세월호 참사 피해자 등을 돌보는 등 여러 사건 사고 현장에서 활동해왔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후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김병관 웹젠 의장. 이수혁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차례로 영입한 바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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