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남수 인턴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만13세 이상 64세 이상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소비자행태조사 보고서'를 11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은 캔커피를, 여성은 캡슐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별 음용 비율을 보면 캔커피의 경우 남성이 59%, 여성이 41%로 조사돼 남성이 여성보다 18%포인트가 더 높았다. 반면 캡슐 커피는 남성이 42%, 여성이 58%로 나타나 여성의 선호도가 16%포인트 더 높았다.
스타벅스 등 커피 전문점은 남성 46%, 여성 54%로 여성이 더 높았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이 커피의 맛과 향을 더 까다롭게 따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 맛을 신경 쓰는 캡슐커피와 어디서나 살 수 있는 캔커피는 남성과 여성의 대조적인 소비 취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 남녀 간 음용 비율이 남성49%, 여성 51%로 비슷했다.
인스턴트 커피를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율은 8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캔커피 33%, 캡슐커피 31%, 커피 전문점 26% 등 순이었다.
커피 종류에 관계없이 응답자들이 커피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맛과 향'이었다.
인스턴트 커피는 맛과 향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62%로 집계돼 캔커피(54%), 캡슐커피(43%), 커피전문점 커피(36%)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사진=이디아, 롯데칠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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