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엑소 도경수, 박소담, 등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언더독' 주연 배우로 확정됐다.
'언더독'은 버려진 개들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사람에게 쫓기고 내몰린 유기견들이 자신의 삶을 위해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가면서 스스로의 정체성과 자유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으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차기작이다.
엑소 멤버인 도경수가 유기견 떠돌이 그룹의 뭉치 역을, 박소담이 뭉치의 상대 역인 들개 그룹의 밤이 역을 각각 맡아 처음으로 목소리 호흡을 맞췄다.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인연을 맺은 박철민이 떠돌이 그룹의 리더 짱아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뭉치는 주인에게 버려져 하루아침에 바뀌어 버린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떠돌이 개들의 도움으로 유기견 생활을 시작하는 캐릭터. 배타적인 시선으로 유기견들을 바라보는 인간들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들개들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깨달아나가며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끈다.
밤이는 개 농장을 탈출해 나와 인간에 대해 적개심을 갖고 있는 들개그룹의 일원으로 애완견의 삶을 잊지 못하는 뭉치와 갈등을 이루지만 누구보다 뭉치를 생각하는 캐릭터다.
짱아는 떠돌이개들의 아지트인 폐가마을의 토박이로 철거촌이 되면서 주인이 버린 유기견으로 인간의 품속에 살고 싶은 애완견의 삶에 대한 갈망을 숨기며 떠돌이개를 이끄는 리더를 그린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최장수 DJ 강석이 군견 개코 역을 맡았고, '마당을 나온 암탉' 성우진들이 대거 참여를 확정했다. 또 개그맨출신 리포터 김생민이 특별출연해 작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언더독'은 1월 선 녹음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본격 돌입해 내년 여름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비에스투데이 DB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