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줘' 박현진 감독, "가제 '해피 페이스북'은 소송 때문에..."

입력 : 2016-01-12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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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가제 '해피 페이스북'은 법무팀이 말려서 바꾸게 됐다."
 
박현진 감독이 12일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좋아해줘' 제작보고회에서 제목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박현진 감독은 가제였던 '해피 페이스북'에서 '좋아해줘'라고 바뀐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영화 크랭크인 할 때 법무팀에서 '페이스북'이 실제 회사 이름이라 소송 들어온다고 하더라"며 "지적재산권은 소중하다"고 유쾌하게 답변했다. 
 
그래서 박 감독은 영화 제목을 공모했다고. 그녀는 "첫 제목 때문인지 '해피',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한 제목이 많았다"며 "하지만 마음에 드는 게 딱히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검정치마의 '좋아해줘'라는 노래를 좋아했는데, 거기에 느낌이 왔다"며 "로맨스 영화는 '내가 널 좋아하니 너도 날 좋아해줘'라는 의미가 있어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좋아해줘'는 SNS가 일상처럼 자리잡고 있는 이 시대에 SNS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발전시키고, 이뤄나가는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물. 2월 18일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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