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모바일게임사 게임빌(대표 송병준)에 대해 흥행 타이틀이 배출될 때까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작년 11월 출시된 2개의 자체개발 타이틀 '제노니아S'와 '크로매틱 소울'이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8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게임빌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391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영업손익은 마케팅비 감소로 흑자전환하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2억원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올 1분기 '카툰워즈3'를 시작으로 상반기 '나인하츠', '몬스터피커' 등의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PC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개발중인 '아키에이지', '데빌리언', '에이지오브스톰' 등 기대 타이틀이 출격 대기중이다.
성 연구원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 게임 가운데 히트작이 배출돼야 한다"며 "신작 타이틀의 흥행 여부를 지켜본 뒤 향후 성장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게임빌에 대해 지속적인 게임 흥행 실패 및 퍼블리싱 타이틀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2015년 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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