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프로게이머 등용문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18일 막 오른다

입력 : 2016-01-15 16: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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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오는 18일 ‘2016 네네치킨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을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총상금 6천만원 규모의 LoL 챌린저스 코리아는 LoL e스포츠의 최상위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와 연계해 프로 선수의 등용문이 되는 단계로, 프로를 꿈꾸는 팀과 선수를 발굴해 육성하고 이들에게 보다 많은 참여와 도전의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팀은 챔피언스 코리아 참가를 놓고 펼치는 승강전에 도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나이스게임TV가 주관하는 ‘2016 네네치킨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은 과거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우선 참가팀이 기존 6개팀에서 8개팀으로 확대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또한 전 경기가 2전(매 경기 2세트)으로 진행돼 단판으로 진행됐던 지난 해에 비해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다.
 
올해 본선 리그 진출팀은 총 8개팀이다. 지난 해 KeSPA 컵 대회에서 깜짝 우승한 ESC 에버(ESC Ever)를 비롯해 파토스(Pathos), 다크 울브즈(Dark Wolves), 에버8 위너스(Ever8 Winners) 등 4개팀은 지난 해 열린 ‘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대회의 성적을 바탕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스타더스트(Stardust), 스퀘어(SQUARE)의 경우, 지난 해 클랜 배틀 윈터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쥔 팀이고 웨이(WAY) 팀 역시 꾸준히 클랜 배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 팀들은 클랜 배틀(아마추어)에서 챌린저스(세미 프로)로 이어지는LoL e스포츠 생태계를 통해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에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MVP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합류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신도림에 위치한 나이스게임TV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는 LoL 공식 세미 프로 대회로서의 공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팬들도 현장을 찾아 직접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와 나이스게임TV는 프로가 되고자 하는 의지와 잠재력은 충분하나 여건이 어려운 일부 팀을 위해서 인큐베이팅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는 아마추어-세미 프로-프로로 이어지는 e스포츠 생태계가 보다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로, 회사 측은 합숙 훈련 및 연습에 필요한 비용에서부터 코치 섭외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가 전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탄탄한 e스포츠 생태계 덕분”이라며, “LoL 챌린저스 코리아는 선수들에게 프로의 꿈을 이어주는 생태계의 핵심 연결고리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못지 않은 열정과 실력을 볼 수 있는 챌린저스 코리아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정규 리그는 18일부터 3월 29일까지 매주 월, 화, 토요일에 2경기씩 진행된다. 포스트 시즌은 4월 4일부터 시작해 16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나이스게임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정규 리그 중계는 월, 화에는 오후 6시, 토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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