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바가지가 걱정된다면? 그럴 땐 'rip-off'로 흥정하자

입력 : 2016-01-21 18:33:43 수정 : 2016-01-21 18: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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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다채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기 때문이다. 맛있는 먹거리와 이색적인 볼거리도 즐겁지만 여행의 꽃은 현지 쇼핑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걱정되는 점이 있다. 백화점 등 가격 정찰제를 시행하는 곳에서는 바가지 걱정을 안 해도 되지만 시장처럼 가격이 일정치 않은 곳에서는 늘 바가지가 걱정에 찝찝함이 남는다.
 
이렇게 바가지가 걱정될 경우 영어로 어떻게 항의해야 할까?
 
교과서에서 배운 것처럼 'This is too expensive(이건 너무 비싸요)'라고 말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이렇게 틀에 박힌 표현만 사용하면 내가 너무 만만해 보이거나 '흥정 초보' 티가 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든다.
 
이럴때는 'Rip-off'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된다. Rip은 '잡아 뜯다' 라는 뜻이기 때문에 직역하면 '뜯어먹는다'는 의미가 된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면 된다.
 
▲ This is rip-off. 이거 바가지에요.
 
▲ What a rip-off! 완전 바가지에요!
 
▲ You are ripping me off. 바가지를 씌우고 있어요.
 
▲ I feel like I'm getting ripped off. 지금 바가지 쓰는 것 같은데요.
 
영어권 국가는 가격 정찰제로 운영되는 곳이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최근 미국 도심에서도 farmer's market(농산물 직판장)과 같이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정하는 시장이 늘고 있다.
 
이런 곳을 찾았을 때 가격이 좀 비싸다고 느끼면 숨 한 번 돌리고 위의 문장들을 활용해 과감하게 가격을 흥정해보자.

 
글=소원영어 라이언 킴, 사진=소원영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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