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 집도의에게 위 절제 수술 받은 남성 사망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고(故)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집도의에게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외국인 환자가 숨진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SBS '8시 뉴스'는 고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 강모 씨가 지난해 11월 18일 한 외국인 남성의 복강경 위 절제 수술을 집도했다고 보도했다.
외국인 남성은 수술 후 봉합 부위에 틈이 생겨 세 차례 재수술을 받았고, 한 달 뒤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흘 후 숨졌다. 사인은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국인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망 원인이 강 씨의 책음으로 드러날 경우, 경찰은 과실 여부를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이다.
강모 씨는 고 신해철에게 위장관유착박리술을 한 뒤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SBS '8시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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