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제훈 김혜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김혜수에게 울분을 토했다.
22일 방송된 '시그널' 1회에서는 2015년 현재에서 '김윤정 유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던 서형준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박해영(이제훈)은 차수현(김혜수)에게 "난 진범 봤어요. 윤정일 데려간 사람 봤어요. 얼굴을 정확히 보진 못했지만 진범을 봤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믿지 못한 수현은 "그게 정말이냐"고 되물었고, 해영은 "서형준은 아니었습니다. 윤정이를 데려간 건 여자였어요"라고 덧붙였다.
수현은 "왜 봤으면서 지금까지 얘기 안했냐"고 말했다. 이에 해영은 "얘기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어요. 그래도 처음엔 믿었어요. 그래도 경찰이니까. 조금만 기다리면 그 여자를 잡아주겠지 언젠가 잡아주겠지"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하는 건 없었어요. 그래서 다시 관할서를 찾아갔습니다. 몇 번이나 찾아가서 얘기하고 민원도 넣엇지만 그때마다 똑같았어요"라며 "예전처럼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어요. 그 이유를 나중에 알았죠. 김윤정 유괴사건을 건드리는건 경찰이 당시 수사팀이 잘못 수사했다는 걸 인정하는 거니까. 경찰 얼굴에 먹칠을 하는 거니까"라고 울분을 토했다.
사진=tvN '시그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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