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첫 방송을 마쳤다.
22일 방송된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제작 에이스토리)'은 평균 시청률 6.3%,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1회에서는 현재의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과 과거의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이 무전으로 소통하며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유괴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기위한 단초를 마련하는 모습이 전개됐다.
또 15년 경력의 형사 차수현(김혜수)은 박해영이 던져준 단서를 활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등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김원석 감독의 연출도 주목할 부분이다. 기존의 수사물과 달리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구축하고 휴머니즘 요소를 적절히 배치했다.
또 철저한 고증을 통해 시대상을 반영했고, 국내 최초로 '아나모픽'이라는 기법으로 80년대 색감과 화면 비율을 구현해 연출의 세세함을 살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해영은 재한과의 무전을 통해 유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적 있던 서형준의 시신이 있는 곳을 알게 됐다. 이를 수현에게 알려 공소시효 만료 3일을 앞둔 시점에서 활발한 수사가 되게끔 만들었다.
수현의 수사에 해영은 프로파일러로서의 역량을 동원해 결국 선일정신병원 간호사였던 윤수아가 진범인 것을 포착, 공소시효 만료 20분을 남겨두고 범인을 찾는 짜릿함을 안겼다.
23일 방송될 2회에서는 20분 만에 윤수아가 진범임을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또 해영과 재한이 무전 연결이 돼 흥미진진한 사건 해결이 계속된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두 시대의 형사들이 함께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그린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시그널'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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