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가 개봉 5주차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도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북미 9억 달러까지 노려볼 만한 기세다. 지난주 1위였던 '라이드 어롱2'는 3위로 내려왔다. '더티 그랜파' '더 보이' '제5 침공' 등 신규 개봉작이 근소한 차이로 4~6위를 차지했다.
25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레버넌트'는 22~24일 동안 3천711개 스크린에서 1천600만 달러(누적 1억 1천919만 2천522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25일 4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한 '레버넌트'는 지난 8일 3천375개 스크린으로 확대 개봉됐다. 이후 계속해서 2위를 차지했으나 개봉 5주차에 드디어 정상 기쁨을 누렸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3천365개 스크린에서 1천425만 7천달러(누적 8억 7천928만 9천346달러)를 벌어들여 2위에 올랐다. 누적 9억 달러까지 약 2천만 달러 남았다. 현재 분위기로는 가능해 보인다. 역대 9억 달러는 처음이다. 물론 8억 달러도 처음 밟아본 흥행 고지다.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수익은 10억 6천70만 달러로, 총 19억 3천998만 9천346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아바타' '타이타닉'만이 밟아 본 20억 달러에는 약 6천만 달러가 부족하다.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했던 '라이드 어롱2'는 3천192개 스크린에서 1천296만 달러(누적 5천911만 40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17개 스크린에 늘었지만, 수익은 63.2% 감소했다. '레버넌트'(49.7%) '스타워즈:깨어난 포스'(45.9%)에 비해 큰 폭으로 수익이 줄었다.
잭 에프론,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코미디 '더티 그랜파'는 2천912개 스크린에서 1천125만 2천500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신규 개봉작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로렌 코핸, 루퍼트 에반스 주연의 공포 스릴러 '더 보이'는 2천671개 스크린에서 1천126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4위와 5위의 격차는 25만 5천 달러 차이에 불과하다. 스크린당 수익은 '더 보이'가 4천216달러로, 3천958달러인 '더티 그랜파'를 앞섰다.
클로이 모레츠 주연의 '제5침공'은 2천908개 스크린에서 1천70만 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5위와는 56만 달러, 4위와는 82만 5천 달러 차이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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