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여한다. 게스트가 아니다. 발표자다.
이병헌은 2월 28일(현지시각) 열리는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발표자(presenter)의 자격으로 초청받아 참석한다.
25일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1월 초 이병헌이 발표자로 초청받아 참석을 확정했다. 다만 발표 부문은 모른다"고 알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발표자는 보통 각 부문의 시상자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전 세계로 방송되는 생중계를 통해 이병헌을 볼 수 있다.
이병헌은 2009년 '지 아이 조-전쟁의 서막'을 시작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후 '지 아이조 2',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다.
이와 함께 올해는 '미스컨덕트', '황야의 7인'의 개봉을 앞두는 등 할리우드의 배우로서 존재감을 인정받아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이병헌 외에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미는 영화 '유스'에 직접 출연하며 주제가 '심플 송(Simple Song)'을 불러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비에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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