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문채원, 대본 리딩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27일 공개된 현장 사진 속에는 이진욱, 문채원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지난 9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이다. 이날 문희정 작가와 한희 감독을 비롯해 이진욱 문채원 김강우 유인영 송재림 등의 출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본 리딩에서 배우들은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진지하면서도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약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된 문채원은 태국 빈민촌 쓰레기장에 버려진 후, 시장 통을 전전하며 살아온 스완 역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그는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고 숏커트로 변신하는 등의 외양뿐 아니라 행동이 거칠고 제멋대로지만 그 모습조차 유쾌한 스완으로 완벽히 거듭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진욱은 매사 긍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지만, 절친한 친구 민선재에게 배신을 당하고 복수를 꿈꾸게 되는 해군 특수부대UDT 장교 차지원(블랙)으로 분해 캐릭터와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여기에 이진욱은 대본 리딩 중간 중간마다 문채원과 눈빛을 교환하며 호흡을 맞추는 등 두 사람의 '로맨스'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선우 그룹 리조트 대표 이사 민선재 역을 맡은 김강우는 카리스마 넘치는 호흡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민선재의 아내로 김강우와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유인영 역시 얼음조각처럼 차가운 듯, 투명한 아름다움을 지닌 윤마리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
아주 작은 출판사 대표이자 좋은 뉴스 편집장 서우진 역을 맡은 송재림은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내며 열의를 불태웠다.
이 밖에도 전국환, 최정우, 이원종, 정동환, 이대연 등 이름 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는 중견 연기자들은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한 번 더 해피엔딩'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이김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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