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렌스와 브래들리 쿠퍼가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제니퍼 로렌스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후 '아메리칸 허슬' '세레나' 그리고 '조이'까지 4번의 만남을 통해 '완소 커플'로 등극했다.
먼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3)에서 티파니와 팻 역을 맡은 제니퍼 로렌스와 브래들리 쿠퍼는 첫 만남임에도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제85회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되며 그 호흡을 자랑했다. 당시 제니퍼 로렌스는 아카데미 사상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메리칸 허슬'(2014)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내 로잘린과 대책 없는 FBI 요원 리치로 만났다. 그리고 제86회 아카데미에 남녀조연상으로 2년 연속 동반 후보에 올랐다.
영화 '세레나'(2015)에서 사랑에 목마른 비련의 여인 세레나와 사랑에 눈이 먼 남자 조지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 데이빗 O. 러셀 감독과 제83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세레나' 수잔 비에르 감독 등 아카데미를 빛낸 명감독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할리우드의 '환상의 커플'로 이름을 높였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남다른 호흡을 선보여 온 두 사람은 이번 '조이'에서는 따뜻하고도 유쾌한 만남을 가진다.
'조이'는 세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조이 망가노가 미국 홈쇼핑 역사상 최대 히트 상품을 발명하면서 10억대 기업가로 성장하는 실화를 담은 작품.
제니퍼 로렌스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싱글맘 조이로, 브래들리 쿠퍼는 그녀를 도와주는 든든한 조력자 닐 워커로 분했다. 기발한 제품을 발명해 미국 최고의 여성 CEO로 성공하게 되는 조이와 험난한 비즈니스 세계 속 그녀의 성공에 디딤돌이 되는 유능한 홈쇼핑 채널 경영자 닐 워커의 만남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이'는 3월 10일 개봉한다.
사진=각 영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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