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누아르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며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던 '무간도'가 3월 17일 국내 재개봉된다.
'무간도'는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이 바뀐 두 남자 유건명(유덕화)과 진영인(양조위)의 피할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작품.
2002년 1편 개봉 이후, 총 3부작으로 완성된 '무간도'는 서로의 조직에 스파이가 된 경찰과 범죄 조직원이라는 소재, 섬세한 심리묘사, 반전을 거듭한 스토리로 수많은 팬을 양산해냈다.
재개봉 소식과 함께 유덕화, 양조위의 강렬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메인 포스터는 '무간도' 오리지널 포스터의 흑백 버전. 단 한 컷 만으로도 누아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등을 돌린 채,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는 유덕화와 양조위가 그 존재만으로 강한 임팩트를 발산하는 가운데 두 사람 주위로 수많은 군중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고 있어 신분을 감추고 스파이가 된 이들의 고독과 갈등을 짐작게 한다.
특히 '인생이 바뀐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만남'이라는 카피는 이들의 엇갈린 운명을 대변한다.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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