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가 노리치시티에 완승을 거뒀다. 이청용도 리그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리그 3연승(승점 45)을 달리며 아스널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위협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으나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팀플레이에 집중했고, 후반 23분 교체됐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 끝에서부터 시작됐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손흥민이 잡아 문전으로 연결했고, 크로스를 받은 에릭센의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쇄도하던 델리 알리가 이를 마무리해 리드를 만들었다.
 
에이스 해리 케인도 득점에 가세했다. 전반 29분 알리가 노리치시티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케인이 침착하게 차넣었다.
 
기세를 탄 케인은 후반 45분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선 기회에서 왼발로 추가골까지 터뜨려 3-0의 스코어를 만들며 쐐기를 박아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청용이 선발로 나선 크리스탈 팰리스는 본머스에 1-2로 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같은날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서 1점차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5연패 늪에 빠진 크리스탈 팰리스는 9승 4무 11패(승점 31점)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이청용은 자하와 펀천과 함께 2선에 배치돼 최전방 켐벨을 받쳤다.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청용은 샤막과 교체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26분 단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33분 본머스 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11분 아포베에게 역전골까지 내줘 패배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과 이청용에게 각각 7.0점과 6.7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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