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가 2016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출시한다.
루이까또즈의 2016 봄 여름 컬렉션 콘셉트는 태양왕 루이 14세의 ‘빛’을 활용한 예술 정신을 오마주한 ‘변하지 않는 빛(Perpetual Light)’이다.
루이 14세의 ‘빛’을 활용한 예술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제품의 요소마다 베르사유 궁전의 기하학적인 패턴, 정교함을 반영했다.
프랑스 문화와 예술을 부흥시킨 루이 14세는 별장이던 베르사유 궁전에 정원을 꾸미고 건물을 증축해 화려한 궁전으로 탈바꿈시켰다. 궁전에는 ‘거울의 방’을 만들어 반사광을 활용한 파티를 개최했으며, 정원에는 ’물의 극장’을 만들어 빛과 물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즐겼다.
루이까또쯔의 이번 2016 봄·여름 시즌 컬렉션의 메인 컬러는 빛의 명암을 표현한 블랙과 화이트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베르사유 궁전의 언밸런스한 문양을 퀼팅 기법을 표현한 샹베리 라인과 디지털 프린트 패턴으로 모던함과 심플함을 강조한 니스 라인 등이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해 보석이 결합된 메탈릭 벌룬백, 채도 높은 컬러에 빛을 상징하는 장식을 반영한 차이나 전용 라인도 선보였다.
한편 루이까또즈는 이번 시즌 화보 촬영을 프랑스 칸느의 '거품 궁전'에서 진행했다.
핀란드 건축가 안티 노박과 패션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이 디자인한 '거품궁전'은 자연 형태와 가까운 원형의 방과 창이 있어 빛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 화보의 모델로는 이혜정과 사라 시흐보넨, 아드리안 자크를 선정됐다
농구선수 출신인 이혜정은 한국 국적을 지닌 모델로 크리스찬 디올,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루이까또즈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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